한 면만 보면 아쉬운 돌부처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은 네 개의 불상을 따로 붙인 것이 아니라 한 돌기둥의 네 면을 다듬은 백제 조각입니다. 남쪽에는 앉은 불상을, 나머지 세 면에는 선 불상을 새겼습니다.
오랫동안 노출돼 마멸이 심하고 일부는 파손됐습니다. 면마다 남은 상태도 달라 한쪽에서는 형상이 선명하고 다른 쪽에서는 흐릿합니다. 얼굴이 잘 남지 않은 곳에서도 몸의 비례와 옷주름, 광배의 표현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면 사진 한 장으로는 이 조각을 다 보기 어렵습니다. 돌 주위를 돌아야 자세가 다른 불상들과 각 면의 상태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