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뒤에도 이어진 생활

수철리공소에는 병인박해 순교자 손자선과 황석두의 후손들이 이주해 정착했다는 기록이 전합니다. 1900년 무렵 공소가 마련됐고 이듬해 합덕본당 보고서에도 이 공동체가 등장합니다.

신자들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아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순교자의 이름과 죽음은 기억해도 남은 가족의 생활은 놓치기 쉽습니다. 수철리에서는 그 가족들이 어디에 모여 어떻게 다음 세대를 길렀는지까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공소는 지금도 신앙생활을 하는 공간입니다. 건물 안을 둘러보거나 촬영하고 싶다면 공동체의 이용에 방해되지 않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