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규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던 집

수당고택은 이남규의 생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술 자료에는 1637년 이구의 부인이 세웠고 1846년에 중건했다고 나옵니다. 유명한 후손의 이름으로 기억하는 집이지만, 집을 처음 세운 사람과 앞선 세대의 생활도 있습니다.

ㄷ자형 안채와 일자형 행랑채가 튼ㅁ자형을 이루고, 안채 서쪽에 큰 사랑채를 따로 뒀습니다. 안채 대청 양쪽의 방 배치가 이 지역의 일반적인 주택 평면과 다르다는 점도 볼 만합니다. 방과 마당을 어디에 뒀는지를 살펴보면 가족과 손님의 동선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남규는 조선 말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다 1907년 아들과 함께 순국했습니다. 집안의 주거 공간이 항일 인물을 기리는 장소로도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