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에서 가져온 나무

용궁리 백송은 추사 김정희가 청나라에서 가져온 종자를 심었다고 전합니다. 책과 편지로 남은 교류 외에 예산의 땅에서 자라는 나무도 남은 셈입니다.

백송은 껍질이 흰빛을 띱니다. 일반 소나무와 나란히 떠올리면 줄기의 표면부터 다릅니다. 원래 여러 갈래였던 줄기 가운데 일부만 남았다는 기록도 있어, 살아 있는 나무가 처음 모습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추사는 1809년 청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종자를 심은 정확한 해까지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먼 곳에서 가져온 나무가 집안의 묘 앞에서 자라 지금까지 남았다는 내력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