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상들을 가까이 봅니다

향천사에는 많은 작은 불상이 모여 있습니다. 예산군은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3,053불로 조성됐고 그중 일부가 남았다고 소개합니다. 큰 불상 한 점을 올려다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얼굴과 자세, 놓인 자리를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창건 설화에는 의각 스님과 금빛 까마귀가 등장합니다. 금오산의 이름과도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역사적 사건으로 확인된 내용과는 별개로, 사람들이 이 산과 절의 이름을 설명해온 방식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옛 석탑과 부도도 남아 있습니다. 군 안내에는 옛 극락전과 천불전이 철거되고 새 불전이 들어섰다는 내용이 있어, 지금 보는 전각과 불상의 연대가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