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곳과 제사를 올리는 곳

예산향교는 교육과 제례를 함께 담당한 시설입니다. 앞쪽의 명륜당에서 공부하고 뒤쪽의 대성전에서 성현에게 제사를 올렸습니다. 오늘날 학교를 생각하며 보면 한 울타리 안에 사당이 있다는 점부터 다릅니다.

건물은 구릉의 높낮이를 따라 배치했습니다. 마당을 한 높이로 밀어 만들지 않고, 건물의 용도에 맞춰 단을 나눴습니다. 앞에서 뒤로 걸을 때 건물 이름과 높이 차이를 같이 보면 배치를 이해하기 좋습니다.

덕산향교와 대흥향교에도 명륜당과 대성전이 있습니다.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터의 경사와 규모가 다릅니다. 한 곳을 보고 다른 향교에 가면 처마 모양보다 건물 사이의 계단과 마당부터 비교하게 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