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단 이야기와 비석의 기록

효제비에는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효행과 우애가 기록돼 있습니다. 부모를 봉양하고 묘를 지키며 음식을 나누던 행동을 남긴 비석으로 1497년에 세웠습니다.

형제가 밤마다 서로에게 볏단을 옮기는 장면은 민담으로 전합니다. 비문에 적힌 행동과 민담의 장면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의좋은형제공원을 보고 비석까지 찾아가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 실제 기록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석은 원래 가방교 근처에 있었습니다. 예당저수지를 조성하면서 물에 잠길 위험이 생겨 옮겨왔습니다. 형제를 기억하려 세운 조선시대의 돌을 저수지가 생기는 과정에서 다시 보존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