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알고 가는 공원
형은 아우에게, 아우는 형에게 밤마다 볏단을 옮깁니다. 그러다 길에서 마주쳐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의좋은형제공원은 익숙한 그 이야기를 대흥 마을에서 둘러보도록 만든 곳입니다. 결말을 알고 가도 아이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오히려 편합니다.
가까운 효제비에는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효행과 우애가 기록돼 있습니다. 다만 비문 내용과 볏단을 옮기는 민담의 장면이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공원에서 이야기를 보고 비석의 기록을 읽으면, 실제 형제를 기억하는 방식이 어떻게 넓어졌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