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할지, 하루를 머물지

덕산온천은 한 호텔이나 목욕탕의 이름이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의 온천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온천지구입니다.

아주 오래된 유서깊은 대중탕에서 목욕을 할 수도 있고, 가족탕에서 느긋하게 가족끼리 즐기거나, 훌륭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와 숙박을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덕산온천에 간다고 해도 보내는 하루는 꽤 달라집니다.

다친 학이 따뜻한 물에서 몸을 회복했다는 발견 설화가 전하고, 옛 지리지에도 온천 기록이 등장합니다. 학의 이야기는 설화로 읽을 만하고, 기록은 이곳의 물이 오래전부터 알려졌음을 보여줍니다.

수덕사 구경 뒤 잠깐 들를 수도 있지만 온천만으로 하루를 잡아도 좋겠습니다. 쉬러 온 날이라면 물에서 나와 다음 장소로 급히 움직이는 일까지 일정에 넣을 필요는 없으니까요.